광양시, 광영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보전 총력 여과분리막 정밀세정 및 교체…수처리 효율 30% 이상 향상 기대 박장순 기자 parkjs4461@naver.com

2025년 05월 01일(목) 17:52

광영공공하수처리장 전경[사진=광양시]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광영공공하수처리장의 생물반응조 정밀세정 및 여과분리막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다수의 여과분리막이 내구연한에 도달함에 따라

시는 하수처리 공정의 핵심 설비인 생물반응조 내 여과분리막의 성능 저하를 사전에 방지하고, 최종 방류수의 수질을 법적 기준 이상으로 유지하고자 이번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열악한 세입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4억 원 증액된 총 5억 원의 유지관리 예산을 확보해, 총 1만 6,800매의 여과분리막을 정밀세정했다.

또 성능이 저하된 2,900매의 여과분리막과 부속 자재를 교체해 수처리 효율이 기존보다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2억 6,000만 원의 수선유지비를 활용해 기계 및 전기시설물 정비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며, 하수처리장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시설 전반의 성능 저하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하수처리과 정성환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처리 효율이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시설물 유지관리를 통해 광양만의 수질보전에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영공공하수처리장은 1993년 3월 처음 건립됐으며, 2011년 11월 처리용량 증설을 거쳐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은 하루 7,50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는 일평균 4,000톤 이상의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