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요 지역 핵심 현안 반영 위해 국회 방문 강위원 경제부지사 국립의과대학 설립·솔라시도 AI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건의 박장순 기자 parkjs4461@naver.com

2025년 08월 06일(수) 17:34

강위원 경제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는 주요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국정기획위원회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 등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 5일 국회를 방문한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우영 의원(서울 은평구을)과 박지원·서삼석·문금주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현안 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박수현 위원장과 면담에서 전국 최초로 통합을 이끌어낸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에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줄 것을 건의하고,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도민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시급한 점을 설명했다.

또 전남 서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넓은 부지를 활용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교육·정주 인프라를 집약한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를 국가 차원의 균형발전 거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광양산단의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고부가가치·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는 국가 주도의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요청했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고흥에 세계적 수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제2우주센터 구축사업’도 국정과제로 채택해 국가정책으로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미래 100년 ‘초광역 교통망’ 확충,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위한 지원 등도 함께 건의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전남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두 달 동안 도정의 미래가 걸린 핵심과제를 국정과제에 담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다”며 “국정과제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