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목포대에 통합 협의 재제안

"대학본부·의대 소재지 논의 이어가자"…상생 협의 촉구

박민호 기자 flashnews@naver.com
2026년 07월 25일(토) 10:04
국립순천대학교 전경 / 사진: 순천대 제공

국립순천대학교가 국립목포대학교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소재지에 대한 협의를 다시 제안하며 양 대학 간 공식 논의를 이어가자고 요청했다.

순천대는 지난 23일 국립목포대학교에 공문을 보내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소재지를 의제로 협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하고, 협의 일정과 장소를 회신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국립목포대가 지난 22일 순천대가 제시한 통합안을 두고 "실현 가능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별도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양 대학은 지난 20일 부총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었으며, 당시 국립목포대가 구체적인 통합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국립순천대는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지난 21일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

순천대는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단계적 대학병원(기초의학교육)은 순천에 두고, 목포대는 임상 이론과 실습교육, 대학병원 설립을 담당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국립목포대는 해당 안이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의 분석과 제안 취지와 다르다는 이유를 들어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국립순천대는 상대 대학의 요청에 따라 마련한 제안을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은 협의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순천대는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의 제안은 양 대학의 합의를 지원하기 위한 권고 성격일 뿐 통합 내용을 확정하는 결정은 아니라며, 국립대학 통합은 양 대학의 자율적 합의와 구성원 동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목포대가 회신에서 3자 업무협약 정신을 존중하고 상생 협의에 성실히 참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협의를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2025년 12월 체결된 3자 업무협약에 따라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소재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자고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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