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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재정위기 진단에 시민사회 의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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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재정위기 진단에 시민사회 의문 확산

인수위, 최대 1526억원 부족 전망…민선 8기 재정운용 검증론 부상

위종선 기자 news2456@naver.com
2026년 06월 24일(수) 10:58
이해를 돕기위한 AI사진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광양시에서 재정 건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광양대전환위원회가 공개한 재정 진단 결과에 따르면 광양시는 2026년 기준 최대 1526억원 규모의 재정 부족 가능성에 직면한 것으로 진단했다.

인수위원회는 세입 결손 335억원, 의무경비 누락분 236억원, 국비사업 대응을 위한 시비 확보 부족분 955억원 등을 주요 재정 부담 요인으로 분석했다.

광양시는 그동안 포스코와 광양항을 기반으로 전남 최고 수준의 재정자립도를 유지해 온 도시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인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는 민선 8기 후반 들어 재정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박성현 시장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직후 공약 검토보다 재정 진단을 우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시 재정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서는 민선 8기 재정 운영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광양시가 비교적 안정적인 세입 기반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위가 긴급 재정점검에 나설 정도의 상황이 된 배경을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광양읍에 거주하는 K씨는 "전남에서 가장 재정이 좋은 도시라고 들었는데 인수위가 재정 위기를 이야기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예산이 어디에 사용됐고 앞으로 얼마나 부족한지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민 P씨는 "남은 예산 규모와 실질 가용재원, 지방채 증가 여부, 계속사업 부담 규모 등을 명확히 공개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시민들은 민선 9기가 떠안게 될 재정 부담 규모를 알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앞으로 결산 자료와 재정지표를 중심으로 민선 8기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검증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적 수사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재정은 숫자로 남는다"며 "광양시 재정의 현재 상태와 향후 부담 규모를 객관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시민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종선 기자 news2456@naver.com        위종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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