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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단체, 포스코 오염물질 배출량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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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단체, 포스코 오염물질 배출량 공개 요구

포스코 대기오염물질 배출 증가 논란…환경단체 "배출 원인 공개해야"
기후부 TMS 공개자료 근거 성명…광양 2만9440톤·포항 증가, 포스코 "설명 필요" 요구

박민호 flashnews@naver.com
2026년 07월 02일(목) 16:45
환경단체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의 배출량 증가를 지적하며 배출 원인 공개와 추가 저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굴뚝 원격감시체계(TMS) 적용 전국 사업장 / 사진: 기후부 제공
전국 대형사업장 중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6년 연속 불명예 1위’라는 오명을 쓰고도 포스코의 안하무인식 환경 기만이 극에 달했다. 지난해 환경부의 2024년도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배출량 공개 당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나란히 전국 1, 2위를 기록하며 지역 사회의 거센 지탄을 받았다.

당시 포스코는 최근 3년간 6000억 원 이상을 환경개선에 투자했다고 생색을 냈으나, 2025년 결과는 감축은커녕 전년 대비 광양제철소, 포항제철소는 배출량이 다시 증가하는 참담한 역행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포스코가 외친 '친환경 경영', '탄소중립 로드맵'이 얼마나 허구적인 말장난이었는지를 증명하는 뼈아픈 수치다.

이에 환경단체는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이윤을 추구하면서, 정작 오염물질을 줄이겠다는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린 포스코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6월 30일 굴뚝 원격감시체계(TMS)로 관리하는 전국 대형사업장 954곳의 2025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2만9440톤을 배출해 전년보다 2523톤 증가했다. 포항제철소 역시 전년 대비 3521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모두 1만2416톤을 배출해 전년보다 35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는 "포스코가 최근 수년간 환경개선 투자 계획을 밝혀왔지만 이번 공개 결과에서는 두 제철소 모두 배출량이 증가했다"며 "증가 원인이 된 공정과 설비, 방지시설 운영 현황 등을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양제철소는 전라남도 전체 TMS 배출량의 68%,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 주민 건강과 환경 영향을 고려한 보다 적극적인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관련해서도 "미래 기술 개발과 별도로 현재 운영 중인 고로 공정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안과 단계적 감축 계획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단체는 △2025년 배출량 증가 원인 공개 △실질적인 대기오염 저감 설비 투자 확대 △신규 전기로 및 이차전지 공장 운영에 따른 총량관리 대책과 기존 고로 공정 감축 계획 마련 등을 촉구했다.

사업장별 배출량 / 사진: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TMS 부착 사업장은 954곳으로 전년보다 11곳 감소했으며, 굴뚝은 3708개로 119개 증가했다.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만8937톤으로 전년보다 0.6% 늘었고, 굴뚝 1기당 평균 배출량은 56톤으로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환경단체 성명서 발표에도 포스코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향후 포스코의 입장이 확인되는 대로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박민호 flash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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