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창 도의원이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 이현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례)은 2024년 건설교통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청년들에게 보편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주거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비 2,84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5년까지 청년층 전용주택 1,000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창 의원은 “1,000세대 건립에 3,000여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지만, 정작 혜택을 보는 청년은 극히 소수에 불과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며 “청년들에게 보편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군별 지역 실정에 맞는 주거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형 만원주택’의 기반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와 관련해 각 시·군에 맞는 설문조사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도·농 구분 없이 졸속 추진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며 “청년들의 주거지원을 위한 정책인 만큼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주거 문제로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