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저서 출간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본보 DB

2026년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자서전을 출간해 본격적으로 선거 행보에 나섰다.

박성현 전 사장은 지난 6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주철현(여수갑) 의원, 임종석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학계 인사,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현의 터닝포인트-바다에서 길을 찾다’ 출판기념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영섭 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 지역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해 박 작가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했으며, 출판 경과보고와 축사, 저자 대담 등이 이어졌으며 사회자 진행에 맞춰 참석자들이 '박성현'을 연호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30여 년간 해양·항만·교육 분야에서 공공 리더십을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 박 전 사장은 책을 통해 바다에서 배운 리더십과 항만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광양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또 배우 이종길 씨는 "폭설 속에서도 꼭 오고 싶었다"라며 "박성현 전 사장은 폭넓은 인맥과 강한 추진력을 갖춘 분으로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박 전 사장은 "이 기록은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다와 사람, 고향 광양이 제게 가르쳐 준 삶의 이야기"라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 섬진강과 금호만에서 보낸 시간이 바다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는 항상 새로운 도전과 겸손을 일깨워 줬다”라며 “제가 걸어온 길마다 함께해 준 분들이 인생의 등대였다. 배운 마음을 잊지 않고 새로운 항해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진월면 출신인 박성현 전 사장은 순천고와 국립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주리주립대 연구교수, 국립목포해양대 제7대 총장, OTC중앙회 상임부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 제5대 사장을 역임하며 해양·항만 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교육자와 연구자로서 국가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