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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포스트/호남취재본부=위종선 기자] 경남 거제·통영을 덮친 기록적인 집중호우를 계기로 순천 그린아일랜드와 강변도로 복원 논란이 '재난안전'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노관규·허석 전 순천시장이 최근 SNS에서 서로 다른 시각을 내놓으면서 공원 존치와 도로 복원 여부를 넘어 극한호우에 대비한 시설 안전성을 우선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5~18일 집중호우로 거제에는 956.1㎜, 통영에는 766.9㎜의 비가 내렸다. 거제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24.5㎜에 달했다. 주택·학교 침수와 도로 파손,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거제와 통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남해안 도시의 집중호우 위험성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순천 그린아일랜드를 둘러싼 두 전직 시장의 SNS 글이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전 시장은 '그린아일랜드 유감'이라는 글을 통해 약속 안지킨 것으로 호도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이시간 이후로 허위주장에 대해 분명코 책임을 묻기 위해 글을 쓴다며 도로를 정원으로 만든 그린아일랜드로 마을에 보낸 공문은 2개가 존재한걸로 기억한다고 게시했다.
그는 당시 최종 공문이 박람회 종료 후 시민 의견을 수렴해 원상회복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와 고발 문제에 대해서도 전남도 감사ㆍ감사원 감사를 받았지만 공직자들 어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하는 시민들 대다수는 지금처럼 공원으로 사용하길 원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어떻게 할 것인지, 모든 것을 종합해서 최종 결정은 현 시장이 책임하에 결정하면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허 전 시장은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오천동 저류지가 대홍수에 대비해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조성된 국비 지원 재난안전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아스팔트 위에 약 75㎝의 토사를 복토하고 잔디를 조성한 부분을 거론하며 당초 설계와의 차이와 관계기관 협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비 지원 사업에서 적정한 협의 없이 설계가 변경됐다면 원상복구나 국비 문제까지 검토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허 전 시장은 "대홍수가 와서 피해가 생긴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느냐"며 논쟁의 본질을 재난안전시설의 기능 문제로 규정했다.
두 전직 시장의 SNS 주장은 그린아일랜드를 바라보는 기준에서 차이를 보인다. 노 전 시장이 시민 이용과 행정 절차, 현 시정의 판단을 강조한다면 허 전 시장은 저류지 본래 기능과 홍수 대응 안전성을 핵심 쟁점으로 제기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오천그린아일랜드의 주요 쟁점과 행후 추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도로기능 회복과 녹지공간 유지 등 현재 제시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 시민 편익과 공간의 활용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편집부 flashnews@naver.com

2026.10.20(화) 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