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계약심사 연찬회를 개최했다.[사진=전남도]

전라남도는 공사원가 산정의 기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계약심사 연찬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27일까지 이틀간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2008년 도입된 계약심사 제도의 취지와 원가계산 노하우 등을 제공하기 위해 시·군 공무원, 용역사·시공회사, 건설 자재 생산기업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해 연찬회를 가졌다.

특히 설계단계 오류 최소화, 우수사례 공유 등이 담긴 ‘2025년 계약심사 실무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해 업무에 활용토록 시·군과 용역사에 배포할 예정이며, 도내 기업 우수 생산제품 홍보를 위해 홍보전시관에 도내 50여개 회사가 참여한다.

전남도는 계약심사 제도 시행이후 지금까지 총 1조 2,9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타 시·도 생산제품으로 계획된 3,359개 1,705억 원에 대해 도내 제품 구입으로 심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자치행정국 고미경 국장은 “이번 연찬회는 직원 업무역량 강화로 부실시공 예방과 건전한 재정 운영의 초석이, 도내 기업에는 판로 확대를 위한 좋은 홍보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계약심사 담당자와 지역 기업인의 소통 창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매년 도내 기업 우수 생산제품을 알리는 홍보전시관을 운영해 제품 정보 공유와 판로 확대 기회로 지역 기업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내 기업 홍보로 지난해 실적 192억 원을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