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30% 득표 호소한 이정현, 순천 호응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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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30% 득표 호소한 이정현, 순천 호응 조짐
이정현 후보 찍어주면서 정당투표도 국민의힘 찍어 국힘 비례대표 시의원 탄생 할 듯
  • 입력 : 2022. 05.29(일) 11:42
  • 위종선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가 27일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전남도당]

“전남서 30% 이상 득표하면 2027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순천 유권자들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현 후보는 지난 27일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30%이상 득표하면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다”며 “전남은 전국에서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끔찍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지난 27년 동안 전남도지사를 독점해 온 민주당의 성적표”라고 꼬집으며 “이정현이 대선도전 과정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전남소멸 방지대책을 강력하게 문제 제기하겠다”고 성토했다.

또 이 후보는 “저 이정현이 이번에 30% 이상 득표를 한다면 그것은 전남도민에 의한 선거혁명이고 정치혁명이다”며 “그렇게 되면 전남사람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설령 도지사에 낙선 된다하더라도 차기 대선에 도전해 전남의 새 희망이 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전남 도민들이 이번에 한번 주권자로서 민주당을 정신 차리게 하고 호남 대망론을 키워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같은 이 후보의 호소가 순천에서만큼은 어느 정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 첫날 주암에 거주하고 있는 조 모(남, 61)씨는 “이정현 후보를 찍어주면서 정당투표도 국민의힘을 찍었다”며 “민주당도 이젠 말로만이 아닌 정말로 좀 많이 바뀌라는 마음에 그랬다”고 말했다.

또 조례동 거주하는 이 모(남, 59세)씨는 “김영록 지사를 찍는 주위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이정현 후보를 찍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이 후보가 강조한 30% 한 번 밀어주자는 분위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 박 모(여, 49세)씨는 “이정현 후보가 자신이 받고 싶은 지지도 30%가 나오면 현 정부에서 차기 국무총리로 이 후보를 선택할지도 모르겠다”며 “현재 전남출신 장관이 없음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대표도 했던 이 후보가 일정한 지지를 받을 경우 전남 배려 차원에서도 얼마든지 총리 후보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놨다.

한편 순천에서 이정현 후보에게 우호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된 배경엔 이 후보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것과 무관치 않다. 따라서 이 후보를 지지하려는 유권자들이 정당투표에서도 국민의힘에게 어느 정도 지지를 보낼 것을 감안하면 시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나올 수 있는 개연성이 커 제9대 순천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위종선 기자 flashnews@naver.com        위종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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