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영진 의원이 소병철 국회의원을 순천경찰서에 고소했다.[사진=김영진 의원]

순천시의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룡)이 소병철 국회의원을 명예훼손죄로 순천경찰서에 고소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순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김영진 의원은 “소병철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수의 시민과 언론인이 있는 가운데 개인적인 악감정을 바탕으로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거짓 정보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분개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어떤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실명까지 거론한 소병철 의원의 발언은 형법 제307조 제2항에 따른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영진 의원은 “고위직 법조인 출신인 소병철 의원이 반드시 없어져야 할 공작정치를 앞장서서 자행하고 있다”며 “사법기관에서는 고소장에 적시된 소병철 의원의 범행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소병철 의원은 지난달 27일 불출마기자회견 자리에서 언론보도를 인용해 “김영진 의이 의원직을 이용해 커피숍 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웠다”고 폭로했다.

특히 소병철 의원은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을 비롯해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노관규 시장, 신성식 예비후보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하는 등 여러 비위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