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이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한국인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있다.[사진=이개호 의원실]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은 원폭 투하 80주년을 맞아 개최된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한국인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개호 의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국회 한·일 의원연맹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유영하 의원과 함께 나가사키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고, 강제징용 등으로 일본에 끌려가 무고하게 희생당한 약 2만여 명의 한국인 피해자들을 현지 교민들과 함께 추모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국회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방일 기간 동안 오사카와 나가사키 지역 교민들이 주최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재일 동포들을 위로하고 현지 생활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교민들에 대한 권리와 권익 보호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8일 원폭 희생자 유가족, 현지 민단 대표, 야마다 카츠히고 중의원 등이 함께한 ‘나가사기 원폭 한국인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현지에 조성돼 있는 위령비에 헌화하고 고국을 그리다 억울하게 희생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추모했다.

한편 이개호 의원은 그동안 한·일간 과거사 재정립 및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국회 문체위원 활동 당시 일본서기의 왜곡된 자료를 기반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려고 한 문화재청을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특히 친일식민사관과 역사 왜곡 논란이 심했던 ‘전라도 천년사’ 발간을 국회 차원에서 문제 제기해 수정 및 폐기 여론을 공론화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