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식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는 광경[사진=전남도]

전라남도는 어업 현장에서의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고체식 구명조끼보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착용이 좋은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 지원사업’을 신청 받는다.

도는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선 소유자를 대상으로 5만여 벌의 구명조끼를 한시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부피가 크고 무거워 조업 중에 착용이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볍고 부피가 작아 조업 중에도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팽창식 구명조끼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10월까지며, 수협, 어선안전조업국, 시군 읍면사무소에서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팽창식 구명조끼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목도리형과 벨트형으로, 구매비용의 80%를 보조받아 어업인은 1벌당 약 2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친환경 수산과 전창우 과장은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해양사고 시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번 구명조끼 보급사업은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